안녕하세요~ 크림토끼입니다 =:)
첫 베뉴투어는 서울대 E-Lounge(구.라쿠치나)이였어요. 서울대에는 총 4개의 예식장이 있는데 각기 다른 특색이 있다고해요. E-Lounge(구.라쿠치나)는 공대캠퍼스쪽에 위치하며 제일 큰 특징은...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에요. 안그래도 서울대 캠퍼스가 관악산어귀에 위치하는데 여기는 완전 급경사를 따라 올라가야합니다.
베뉴투어 #1. 서울대 E-Lounge(구.라쿠치나)
입구 정면은 누가봐도 공대캠퍼스죠..ㅋㅋ 엔지니어하우스라고 적혀있어요.
그런데 입구를 지나 로비로 들어서면 깜짝놀랍니다. 산속에 있는 예식장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건축설계인거 같아요. 천장은 뾰족하게 모두 유리창으로 처리되어 있어 채광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로비 일부분은 2층이 없어서 탁트여있어요. 첫 느낌은 예쁜 실내정원이였어요.
로비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메이크업실, 폐백실, 신부대기실, 예약실이 있어요.
예약실은 직원사무실 바로 옆에 있어서 매니저님이 바로 응대해주십니다.
2층에서 매니저님을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로비 옆 연회장도 보여요. 연회장 역시 천고가 굉장히 높고 광활한 느낌이였어요. 연회장안에는 모니터가 2개 있어서 본식 진행상황을 중계로 볼수 있었는데요. 모니터가 ... 너무 작아서,.. 아쉽더라구요. 물론 공간이 안나와서 저 정도가 최선인거 같긴했어요.
연회장 반대편을 2층에서 바라보면 왼쪽에 신부대기실이 있고 정면의 문이 예식홀 2층 문이에요. E-Lounge(구.라쿠치나)는 2층에서 신부가 계단을 타고 입장할 수 있게 되었었어요. 아, 물론 2층에서 입장하기 싫다면 1층에서 입장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왜냐면 계단을 타고 내려갈때 드레스가 끌려서 넘어지는걸 조심하려다보면 시선이 계속 아래를 향해서 사진이 맘에 들지 않게 나오는걸 걱정한다고 합니당. 천장은 언제봐도 유리창으로 시야가 탁 트여서 시원시원하네요.
신부대기실은 사진을 못찍어서 샘플사진으로 대체해요. 대기실은 널찍하고 내부 생화장식과 함께 천고도 높아서 예쁘더라구요. 단, 2층에 있다보니 하객들 동선이 길더라구요.
2층에서 바라본 로비입니다. E-Lounge(구.라쿠치나)는 특히 가을 단풍이 만연할때 정말 예쁠거 같아요. 창밖의 산 풍경이 정말 잘 보여요.
2층의 맨끝 폐백실이에요. 일반적인 정방형 방이 아니라서 구조가 독특하고 사진으로 담으면 엄청 예쁠거 같아요.
1층으로 내려와 본식홀을 들어가보았어요. 본식홀은 사진을 찍느라 조명을 모두 켜놓은 상태였어요. 테이블을 따로 없고 의자로만 채워져있어요. 버진로드 초입 생화 장식은 계절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고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춰주신다고 하셨어요.
1층 로비의 포토테이블과 축의금데스크 위치입니다. E-Lounge(구.라쿠치나)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바로 정면에 위치해 있죠.
축의금데스크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확실히 천고가 3개층 정도 되며 하늘이 온전히 보여서 답답한 느낌은 없어요.
베뉴투어 소감
확실히 건물자체는 정말 실내정원처럼 특색있고 예뼜어요. 산꼭대기에 있어서 그런지 산속에 있는 느낌이 퐉 듭니다. 오히려 위치는 산꼭대기에 있다고 해서 나쁘진 않았어요. 어차피 서울대의 예식장들은 모두 교통편이 불편해서 자차를 타고 오거나 버스를 무조건 타야하거든요. 마을버스를 타면 E-Lounge(구.라쿠치나) 앞에 바로 내리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주차는 E-Lounge(구.라쿠치나) 바로 앞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다만 수용면적이 좁아, 올라오는 길 도중에 있는 매우 큰 공터 주차장을 이용해야합니다.
나머지 견적부분과 옵션 쪽은 워낙 잘 신경써주셨어요. 식사도 메뉴판을 보니 구성이 알차고 다양했어요.
인생 첫 베뉴투어는 재밌었어요 ㅋㅋ. 하객 입장에서 결혼식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직접 결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식장을 와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안보이던 디테일들이 보이면서 그동안 결혼을 했던 친구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새삼 느껴지는 시간이였어요 ㅋㅋㅋ
베뉴투어 때 받은 견적서와 팜플렛, 그리고 상담받으며 열심히 적은 체크리스트를 주섬주섬 정리하며 다음 베뉴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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